알루미늄과 아노다이징
작성자최고관리자
- 등록일 25-09-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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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노다이징(Anodizing)은 금속 표면에 인공적으로 산화 피막을 형성해 내식성과 내마모성을 높이는 표면 처리 기술입니다. 특히 알루미늄 제품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며, 자동차·전자·건축·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공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
알루미늄은 내식성이 강한 금속으로 알려져 있지만, 사실 이온화 경향이 커 공기나 물, 산소와 쉽게 반응합니다.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면 자연적으로 얇은 산화 피막이 형성되어 녹슬지 않는 특징을 갖지만, 이 피막은 두께가 약 2nm(나노미터)에 불과해 쉽게 손상됩니다. 따라서 알루미늄이 본래 가진 내식성을 유지하려면 인공적인 보강이 필요합니다. 이때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아노다이징 처리입니다.
알루미늄을 전해액 속 양극에 연결하면 양극에서 발생한 산소에 의해 두꺼운 산화 피막이 형성됩니다.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산화 피막은 종류에 따라 5~100㎛(마이크로미터) 두께에 이르며, 6각형 벌집 구조를 띠어 알루미늄 표면의 내구성과 기능을 크게 강화합니다.



